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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소식

페루 시위 격화 대통령 탄핵 항의 페루 시위 총 정리

by trendist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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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이 탄핵된 중남미 페루에서 지지자들이 과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나는 물론이고 페루 전역에서 시위대가 도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는 등 대통령 탄핵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페루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페루 시위 격화 썸네일
썸네일

 

5년간 6번의 탄핵

페루에서는 대통령 탄핵 절차가 국회의 의결만으로 종결됩니다. 최근 5년 사이 6번이나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지난 2020년에는 5일 동안 3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며 당선이 되었던 페루의 카스티요 대통령이 비리와 연루된 의혹에 휩싸이며 취임한 지 1년 4개월 만에 탄핵이 결정됐습니다.

 

페드로 카스티요 사진
페드로 카스티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서 시골 학교 교사를 지낸 이력을 가지고 있는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은 부패 없는 나라와 새 헌법을 페루 국민에 맹세하면서 지난 21년 7월 취임합니다. 

 

하지만 당선후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이 강하게 일면서 두 차례나 탄핵 위기를 모면했었지만 결국 세 번째 탄핵소추 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앞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의회 해산과 비상정부수립을 선언했습니다. 어떻게든 탄핵을 막아보려는 시도였지만 이러한 결정은 여당까지 등을 돌리게 만든 계기가 됩니다. 게다가 의회 해산 시도 과정에서 쿠데타 혐의까지 더해져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탄핵으로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받게 되었습니다. 페루 최초의 여성 대통령입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진
디나 볼루아르테

 

하지만 여론은 분열되었습니다. 탄핵의 찬성하는 사람들은 가도 행진을 벌이면서 환호했지만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페루 시위 격화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연일 격렬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 거리로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의 격렬한 충돌은 페루 전역에서 주말과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연일 시위가 이어진 페루 중남부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각지에서 계속해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핵 직후 7일동안의 구금을 명령받은 카스티오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멕시코는 망명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볼루 아르테 현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새로운 내각을 짜서 수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탄핵 후폭풍은 쉽사리 사그라 들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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